돈 보스코의 편지(4)

4. 토리노 시 법원 치안 담당 판사님께 E II,812 오라토리오의 어떤 젊은이가 신학생 쥬셉페 마자렐로에 대해 제기한 고소 건과 관련하여, 돈 보스코가 자신의 견해를 밝힘 *** 토리노, 1865년 4월 18일 토리노 시 법원 치안 담당 판사님께,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오라토리오의 제본소에서 조력자로 일하고 있는 마자렐로 신학생에 대해 고지된 출두 명령, 그리고 파로디 페데리코, 카스텔리 조반니,

돈 보스코의 편지(3)

3. 죠반니 바티스타 노타 토리노 시장님께 E Ⅰ,213: 올해는 시로부터 어떤 보조금도 더 청하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콜레라로 인해 굶주리고 있는 고아들을 먹이기 위해 도움을 청함 *** 토리노, 1855년 1월 25일 지극히 존경하올 시장님, 토리노 시가 콜레라 모르부스 창궐로 치명적인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막대한 지출을 감당해야 했음을 알고 있는바, 저 또한 올해에는 어떠한 보조도 요청하지 않기로

필립보와 안드레아 증후군

복음에서 요한복음 6,1-15은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의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저는 이 대목을 묵상하거나 해설해야 할 때 다음 몇 가지 점에 주목하곤 합니다. 복음의 장면은 “많은 군중”이 예수님을 따랐고 예수님께 다가갈 때 벌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상황에서 제자들에게 배고픈 “많은 군중”을 먹이라는 책임을 부과하십니다. 저로서 주목하고 싶은 내용은 필립보의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청소년과 신앙생활

캠프와 신앙학교 시즌이다. 본당마다 개성 있게 여름 방학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분주하다. 우리 아이들이 종교와 신앙에 관하여 어떤 생각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살레시오회와 교회에 늘 중요한 주제이게 마련이다. 이에 관하여 살레시오 소식지인 ANS(Agenzia Info Salesiana)는 2025년 7월 16일 자로 흥미로운 기사 한편을 전한다, 이 기사는 사비오 캠프로부터 보내졌는데, 사비오 캠프Camp Savio는 미국 캘리포니아

돈 보스코와 성모님의 여러 호칭

돈 보스코의 마리아 신심은 인생의 여러 단계에서 그가 만났던 어머니로서 현존하신 성모님, 그리고 성모님의 자녀로서 그가 성모님과 맺었던 생생한 관계에서 나온다. 돈 보스코는 베키의 어린 시절에 성모님 상 앞에서 세웠던 기도 결심으로부터 키에리와 토리노에서 만나 공경을 드렸던 성모님 상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성지순례를 위해 다녔던 피에몬테와 리구리아의 여러 성당에 이르기까지 그때그때 여러 이름의 성모님들을 만났다.

신자들의 도움이신 마리아 강복

전례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후배 신부로부터 돈 보스코가 제정하여 교황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로마 전례에 공식적으로 편입된 「도움이신 마리아 강복」의 구성과 그 유래에 관하여 질문을 몇 차례 받았다. 그 후배는 특별히 우리가 성무일도를 바칠 때 ‘끝기도’ 끝에 부르거나 형제 회원들의 장례식을 치르고 성당 문 앞에서 형제의 관을 떠나보낼 때 형제를 환송하며 부르는 노래인 ‘살베 레지나’ 뒤에

교육 제도의 변화를 위하여

2020년 봄에 갑자기 들이닥친 COVID19가 찬 바람 불기 시작하는 가을쯤이면 그래도 수그러들겠지 하였고 뭔가 백신 같은 해결책도 나오려니 했는데,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서 다시 기승을 부린다고 하니 사람들은 지쳐가고 당황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 이제는 정신적 질환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가 시작하던 무렵 사람들은 인류가 맞이한 생소한 현실 앞에서 여러

시편 9편과 돈 보스코

환난 때의 피신처 “주님께서는 억눌린 이에게 피신처, 환난 때에 피신처가 되어 주시네.”(시편 9,10)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이 시편은 구원을 받은 가난한 이의 시편이다. 돈 보스코는 이 시편 구절을 “환난 중 적절한 때에 도움을 주시는 주님”이라고 읽었다. 어려운 순간에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는 자신을 이런 식으로 표현한 시편 기록자와 함께, 돈 보스코는 하느님의 도우심이 종종 예수님의 어머니를

사제 아르키메데 마르텔리

마르텔리라는 성姓에서 따와 우리나라에서 ‘마신부’로 불렸던 아르키메데 마르텔리 신부는 한국 땅에 첫발을 디딘 첫 번째 선교사로서 온전히 자신을 봉헌하여 이 땅에 자신의 뼈를 묻었던 한국 살레시오의 창설자이다. 그는 이탈리아 만토바Mantova 지역 코메사지오라는 농촌의 신심 깊은 가정에서 아버지 카를로 마르텔리와 어머니 이다 그라지올리 사이에서 4남 1녀 중 4번째로 출생했다. 총명하였던 아르키메데 마르텔리 소년은 베로나에 있던 돈

밭에 숨겨진 보물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마태 13,44) 이 비유를 살레시오적으로 읽으면, 살레시안들은 과연 청소년이라는 밭에서 보물을 발견한 사람인가, 살레시안은 청소년이라는 밭에서 보물을 발견하고 행여 누군가가 그 보물을 훔쳐가지나 않을까 조바심을 내며 그 보물을 온전히 살 때까지 세상의 사악함으로부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