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2,20-33(사순 제5주일 ‘나’해)

사순절의 막바지인 사순 제5주일에는 이른바 ‘표징의 책’이라고 불리는 요한복음 1부(1-12장) 중 맨 마지막 장의 한 대목을 듣는다. 예수님 공생활에서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마지막 활동인 셈이다.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 엿새 전에 베타니아로 가셨고, 그곳 라자로의 집에서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었으며, 최고 의회가 예수님과 라자로까지 죽이기로 결의를 한 뒤이다. 이에 따라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 가운데 드러나지 않게 다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