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레아(2)

Ⅴ. 예수님과 더러운 영이 들린 아이 사람들이 아이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그 영은 예수님을 보자 곧바로 아이를 뒤흔들어 댔다. 아이는 땅에 쓰러져 거품을 흘리며 뒹굴었다. 예수님께서 그 아버지에게, “아이가 이렇게 된 지 얼마나 되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대답하였다. “어릴 적부터입니다. 저 영이 자주 아이를 죽이려고 불 속으로도, 물속으로도 내던졌습니다. 이제 하실 수 있으면 저희를 가엾이 여겨

달리는 발의 축제

부활하신 예수님은 세상의 심장입니다. 그분께서는 온 우주에 생명을 주시며, 어제, 오늘, 그리고 언제까지나 인류라는 빈 무덤에서 터져 나오는 빛이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특별하고 독특하며 유일한 사건입니다. 죽음에 대한 생명의 승리, 죄에 대한 사랑의 선포입니다. 부활절은 “달리는 발의 축제”입니다. 모두가 지치고 슬퍼하며, 실망에 가득 차, 무덤에 도착합니다.…그랬던 그들이 다시 달려 나갑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승리를 알리는 역동적인 열정을

부활은,

시신屍身 소생이 아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우화가 아니다. 유령이나 영혼의 유체 이탈이 아니다. 죽었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다시 살아난다는 것도 아니다. 『죽었다가 살아났다가 다시 죽어야 할 몸으로 사는 라자로(C.S.루이스)』가 아니다. 두려움에 싸여 있던 제자들이 갑자기 설쳐대는 것이 부활의 증거가 아니냐는 들이댐만으론 현대인에게 설득력이 약하다. “하느님은 사랑”(1요한 4,8.16)이시라 했으니, “서로 사랑”(요한 15,12.17) 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