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고, 함께 일하라

그리스도교의 수도자들이 세상 앞에 뭐 그리 내세울 만한 특별한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자랑할 만한 것도 없다. 그들이 세상보다 좀 더 잘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공동체’라는 것을 이루어 함께 살 줄 안다는 그것뿐이다. 수도자들은 봉헌 생활을 통해 세상 사람들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신호와 화살표가 되고자 한다. 그래서 수도자들은 주님께서 우리를

봉헌생활에서 경계해야 할 세 가지

오늘날의 현대 봉헌생활을 어렵게 하는 세 가지가 있다. 세속주의, 개인주의, 쾌락주의이다. 어쩌면 이 셋은 세 얼굴을 하고 있는 한 가지 것일 수도 있다. 세속주의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주변의 평가와 인정에 급급해하는 강박적 의존에 그 뿌리를 둔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 잘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은 욕구, 멋있다는 말 한마디에 안도하는, 그런 바보 같은 내용들이 수도자들을 세상으로 내몰고

수도자들이 짓기 쉬운 죄 세 가지

봉헌생활을 하다 보면 흔히 짓게 되는 죄 세 가지가 있다. 게으름, 험담, 그릇된 집착이 바로 그것이다. 게으름은 봉헌생활이 식솔들 먹여 살릴 걱정 없이 살아도 되고 내 입과 생존을 위해 벌이를 하지 않아도 되며 평생을 보장받는 철밥통인 까닭에서 비롯된다. 또 무슨 일을 하건 말건 데드 라인이라는 것이 없고 보이지 않는 하느님 앞에서 ‘훗날’ 셈해야 한다는 그럴듯한

봉헌 생활

봉헌 생활은 궁극적으로 세상에 무엇인가를 보여주어야 하는 삶이다. 하는 일을 통해서 뭔가를 보여주려 하면 백발백중 실패이고 어쭙잖다. 무엇을 하든 그 일에 임하는 태도와 마음을 보여주려 할 때 성공이다. *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여러분은 ‘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아서 이런저런 일을 할 것이다.’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