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은 덕의 굳센 제방으로 음란의 홍수를 막자(방음坊淫)

「칠극」 제6권은 ‘방음’(坊淫)이다. 여기서 ‘방’(坊)은 ‘제방’의 뜻으로, 홍수처럼 넘쳐흐르는 음란의 욕망을 굳건한 제방을 쌓듯이 막아 내야 한다는 뜻이다. 무엇으로 홍수 같은 욕망을 막아 멈추게 할까? 정덕(貞德), 즉 곧은 덕이 그것이다. 최창은 권6의 서문에 춘추시대 진(晉)나라 헌공(獻公)에게 포로로 잡혀 와 미모로 왕비가 되고, 결국 후계 문제로 나라를 결딴낸 여희(麗姬)의 예로 음란에 대한 경계를 시작한다. 진나라는 융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