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에게 여선생님을 주겠다.(Io Ti Darò La Maestra)”①

도입 1. 회헌·회칙이 명시하는 성모님과 살레시오회 2. 돈 보스코의 성모님 꿈들을 만나기 위해 3. 돈 보스코의 마리아 이미지 4. 돈 보스코의 꿈에 나타난 성모님의 모습 4.1 기품있는 여인 4.2 동상이나 성상聖像 4.3 양치기 여인, 소녀 5. 성모님의 반응과 동작이나 행동 6. 성모님께서 하시는 말씀들 7. 특별한 점(감성교육-l’educazione affettiva) 8. 정결과 순결 9. 돈 보스코의 반응

돈 보스코(1815~1888년)

1929년에 시복되고 1934년에 시성된 성 요한 보스코이지만 이탈리아 말로 사제를 뜻하는 ‘돈don’을 이름 앞에 붙여 친근하게 통상 ‘돈 보스코’라고 부른다. 돈 보스코를 만나 돈 보스코와 함께 그의 기숙학교에서 짧은 시간을 보냈으나 그 성덕의 출중함으로 돈 보스코가 몸소 소책자로 전기를 집필하여 다른 기숙학교 아이들에게 성덕의 모델로 제시하였던 성 도메니코 사비오(1842~1857년, 1950년 시복, 1954년 시성)의 멘토이자 영적

1월에 생각해보는 살레시안 영성의 네 가지 기둥

새해의 첫 달인 1월은 일상에 깃들어야 하는 살레시오회의 성덕이 두드러지는 달이다. 이는 1월에 기리는 몇몇 살레시오회의 성인들만을 생각해도 분명하다. 살레시오회의 1월 살레시오회에서 1월은 가장 소외되었던 이들을 위해 겸손하고 용감하게 살레시오적인 접근으로 헌신했던 선교사 루이지 바리아라 복자(Bl. Luigi Variara, 1월 15일)의 모범, 12세 소녀로서 자신의 존엄성을 엄격하게 지켜내면서 사랑하는 이들의 회심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봉헌했던 살레시오

돈 보스코 교육과 기쁨

돈 보스코의 교육을 흔히 ‘예방교육 시스템(preventive system)’이라 한다. 돈 보스코에게는 자신의 헌신과 삶으로 엮어간 교육적 삶의 체계 안에서 아이들이나 교육자들이 함께 기억하기 쉽도록 단순하면서도 잘 정리된 ‘세 가지’를 말하는 습관이 있었다. 세 가지 돈 보스코는 키에리의 공립학교 시절 친구들과 ‘명랑회(società dell’allegria)’를 조직했고, 모리알도에도 같은 모임을 조직했다.(참조. 돈 보스코의 회상, 돈보스코미디어, 1997년, 83-90) 돈 보스코는 명랑회를

꿈 하나(Un Sogno)②

– 돈 보스코의 아홉 살 꿈에 관한 네 가지 버전과 그 꿈 실현을 위한 제안들 – ※ 돈 보스코에게는 “꿈 하나”가 있었다. 그 꿈은 아홉 살 꿈으로부터 죽기 몇 달 전 눈물의 제단에 이르기까지 계속된 꿈이었다. 1887년 5월 16일, 로마 예수 성심 대성당의 도움이신 마리아 제단에서 돈 보스코는 미사를 드렸다. 옆에서 미사를 도와주던 빌리에티Viglietti 신부의

돈 보스코의 1862년 새해 첫날

돈 보스코는 홍반(丹毒, erysipelas)에 걸려 며칠간을 고생하며 새해 첫날까지도 병석에 누워있어야만 했다. 그러나 12월 31일(1861년) 저녁, 재발을 우려한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어나 아래층에 있는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밤 인사를 건네면서 다음날인 1862년 1월 1일에 각자 개인별로 특별한 스트렌나(연중 생활지표)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돈 보스코께서 각자에게 줄 쪽지가 있다는 말에 아이들의 흥분은 말로 표현할 길이 없었습니다. 1월 1일을

돈 보스코의 예방 교육과 성모님의 아들 체험(2)

3. 예방 교육의 한 방법 – 성모님을 향한 효심 우리가 살펴본 바와 같이, 성모 마리아와 돈 보스코 간의 효심 가득한 깊은 관계는 그의 인간적, 영적 삶뿐만 아니라 그의 교육 사업의 기원과 발전에도 중심이 된다. 마리아를 향한 효심과 효성이 어떤 의미에서 예방 교육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는지를 이해하려면 이 체험(돈 보스코의 성모님 체험)과 그리스도교 교육

돈 보스코의 예방 교육과 성모님의 아들 체험(1)

* 이 논문은 피에라 루피나토Piera Ruffinatto 수녀(‘교육 방법론’을 전공한 현 로마 아욱실리움Auxilium 대학 총장)의 <L’esperienza della Filialità Mariana e I Risvolti educativi nel Sistema Preventivo di San Givanni Bosco>의 우리말 번역이다. 이 글의 출처는 “Filialità(Percorsi di riflessione e di ricerca (a cura di) Marcella Farina, Rosangela Siboldi, Maria Teresa Spiga, LEV, 2014, 332-372쪽”이다. 아욱실리움 대학에서

성인聖人들의 꿈: 환시

* 글. 홍기령(데레사,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대학원 여성학과에서 ‘여성주의 정신분석학, 주제통합과정에서 ’21세기 행복한 사회인’을, 한국 예수회 센터에서는 꿈과 영적 치유에 대해 강의했다.) 인간에게는 평범한 꿈과 구분되는 특별한 꿈이 있다. 자신의 무의식 대신 하느님을 뵙는 꿈이다.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찰 사건이다. 토마스아퀴나스 성인은 「신학대전」에서 하느님을 만나 뵙는 꿈을 ‘환시’(vision)로 부르며 그러한

내러티브 교육(narrative pedagogy)과 돈 보스코

서사敍事, 설화, 이야기, 담론, 담화 등 다양한 의미로 번역할 수 있는 내러티브란 간단하게 말할 때 주변 세계를 의미 있는 삶의 일부로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이나 그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실화나 허구의 사건들을 묘사하고 표현하는 구조적인 형식으로서는 스토리텔링과 유사하다. 인간은 ‘이야기하는 동물(Homo fictus)’이다. 이야기를 통해서 인간은 사고하고 지식을 축적하며 발전시키고, 의식하고 자아정체성을 구성한다. 이러한 내러티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