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뿌리를 둔 기쁨 “저들이 곡식과 햇포도주로 푸짐할 때보다 더 큰 기쁨을 당신께서는 제 마음에 베푸셨습니다.”(시편 4,8) 시편 저자의 기도는 구원받은 은총에 대해 감사를 표현한다.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주님을 신뢰할 때 기쁨이 충만해진다. 이 기쁨은 표피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에 뿌리를 둔 내면의 기쁨이다. 젊은 학생 요한은 키에리에서 친구들과 명랑회라는 모임을 결성한다: 「하나의 무리가 형성되었고 우리는
돈 보스코의 교육을 흔히 ‘예방교육 시스템(preventive system)’이라 한다. 돈 보스코에게는 자신의 헌신과 삶으로 엮어간 교육적 삶의 체계 안에서 아이들이나 교육자들이 함께 기억하기 쉽도록 단순하면서도 잘 정리된 ‘세 가지’를 말하는 습관이 있었다. 세 가지 돈 보스코는 키에리의 공립학교 시절 친구들과 ‘명랑회(società dell’allegria)’를 조직했고, 모리알도에도 같은 모임을 조직했다.(참조. 돈 보스코의 회상, 돈보스코미디어, 1997년, 83-90) 돈 보스코는 명랑회를
기쁨이나 명랑함이라는 말을 떠올릴 때, 교회의 역사 안에서 맨 먼저 떠오르는 성인들은 필립보 네리(St. Filippo Neri, 1515~1595년), 토마스 모어(St. Thomas More, 1478~1535년), 아시시의 프란치스코(St. Francesco d’Assisi, 1181~1226년), 그리고 돈 보스코(St. John Bosco, 1815~1888년)이다. 필립보 네리의 별명은 ‘기쁨의 성인’이다. 성인은 “양심의 가책이나 우울함은 내 집에서 나가십시오.(Scruples and melancholy: get out of my house.)”라고 말하곤 했다. 성인은
‘기쁘거나 반가워 기분이 좋다’는 것을 묘사할 때에 ‘흔연欣然하다’ 하고, ‘흔연스레’라고 하면 ‘기쁘거나 반가워 기분이 좋은 듯하여’라는 뜻이 된다. ‘기꺼운 마음으로 누군가를 잘 대접’하는 것을 ‘흔연대접欣然待接’이라 하고, ‘기쁘고 유쾌함’을 일컬어 ‘흔쾌欣快’라고 한다. 그래서 ‘흔희欣喜’는 ‘환희歡喜’와 같은 말이고, ‘흔감欣感’은 ‘기쁘게 여기어 감동함’을 표현하고, ‘흔희작약欣喜雀躍’은 ‘몹시 좋아서 뛰며 기뻐하는 것’이며, ‘흔흔欣欣하다’는 ‘매우 기쁘고 만족스럽다’는 말이 된다. 참고로, 이
기쁨의 종류는 세 가지이다. 첫째는 차별화, 곧 다른 이와 뭔가 차이 나고 다름에서 오는 기쁨이요 희열이며, 둘째는 연대감과 일체감, 곧 다른 이와 나도 같다는 느낌에서 오는 기쁨이요 희열이다. 세 번째 기쁨은 성령과 은총이 허락하시는 위로부터 오는 선물의 기쁨이다. 차별화에서 오는 기쁨은 남들보다 잘났다는 기쁨이다. 영웅과 스타가 되는 데서 오는 기쁨 같은 것이다. 경기에서 이겼다거나 어떤
이탈리아 북부의 조그만 시골에서 태어난 돈 보스코는 1841년 6월 5일 사제로 서품을 받았다. 9살 때 꾸었던 꿈에서 보았던 것처럼 돈 보스코가 사제로 살아간 삶은 청소년들, 그중에서도 특별히 가난하고 버림받고 사회적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 봉헌되었다. 수백 명, 많을 때는 800명에 가까운 청소년들이 그와 함께 성 프란치스코의 오라토리오라는 이름의 한 울타리 안에서 지내면서 물질적이고도 영적인 도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