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 안에서 ‘리더십’이나 ‘지도자의 자질론’을 이야기하려고 할 때 이를 옛날 버전으로 이야기해 본다면 ‘장수론’ 쯤에 해당된다. 그렇게 ‘장수’라고 할 때는 무엇보다도 도원결의桃園結義에서 형제애를 맺음으로 시작되는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삼국의 혼란기에 수많은 장수가 등장하여 싸움을 벌이게 되는 단초가 되는 장면에 서 있는 늠름한 사나이들의 의기투합이 멋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그 세
<가톨릭교회 교리서>는 『성령의 일곱 가지 선물은 지혜, 통찰, 의견, 용기, 지식, 공경과 하느님에 대한 경외이다. 다윗의 후손이신 그리스도는 이 성령의 선물들을 완전히 갖추셨다. 성령의 선물은 그것을 받는 사람들의 덕을 보충하고 완전하게 한다. 이 선물들은 열심인 신자들을 하느님의 감도에 기꺼이 순종하게 한다.(1831항)』라고 가르친다. 이들에 대한 기본적인 일반 해석은 성 토마스 아퀴나스(1224/25~1274년)께서 <신학대전Summa Theologiae>에 수록한 다음의 내용에 근거한다. 지혜wisdom는 하느님에 관한 거룩한 내용에 관한 인식과 판단력, 그리고 거룩한 진리에
『실수는 인간적이지만…용서는 하느님스러운 것(18세기 영국의 시인 알렉산더 포프Alexander Pope, 1688~1744년)』 하느님만이 용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우리도 용서할 수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용서에 적어도 상당한 은총과 의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용서가 우리 자신의 건강을 위해 대단히 유익하다는 연구는 많다. 그렇지만 용서는 대부분 사람에게 여전히 도전으로 남는다. 용서하고 싶어도 그 과정은 참 힘들다. 용서에 관한 기술은 우리 사회에서나, 많은 가정에서 실행이
‘붓 율聿’은 ‘붓 필筆’과 같은 글자이다. ‘붓 율聿’은 뭔가를 손에 똑바로 들고 무엇인가를 쓰거나 새기는 모양새이다. 처음부터 붓으로 글씨를 쓴 것이 아니라 뾰족한 것으로 개발새발 새기다가 부드러운 털을 모아 붓대에 고정시키면서 나중에 붓대의 재료인 ‘대나무 죽竹’을 위에 붙여 ‘붓 필筆’로도 쓰게 되었다. 그래서 세월 따라 ‘율’이 ‘필’로 바뀐 셈이다. ‘붓 율聿’은 ‘붓, 똑바로 세우다, 몸소,
오늘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돈 보스코를 알거나 관련이 있어서, 또 살레시오회와 관련이 있어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여 장엄하게, 지난 9일 동안의 기도로 준비한 ‘도움이신 마리아 대축일’ 미사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도움이신 마리아와 살레시오회, 혹은 도움이신 마리아와 돈 보스코는 도대체 어떤 연관이 있길래 이처럼 살레시오회에서 대축일로 성대한 축일을 지내는지 설명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부활 대축일과 함께 성령 강림 대축일은 교회에서 거행해 온 가장 성대한 축일이자 가장 오래된 축일이다. 오늘 교회는 전례력으로 부활 시기를 마감하며 교회 공동체의 탄생(the birthday of the Church)을 경축한다. 성령 강림 대축일을 기점으로 탄생한 교회 공동체는 성령이 함께하시는 공동체로서 이제 두려움과 실망 속에서 문 뒤에 숨어 있던 공동체를 벗어나, 서로의 아픔과 상처들을 드러내놓는 공동체가 되며,
마음자리는 이웃과 하느님, 그리고 내가 함께 만나는 자리. 그런데, 그 자리에 가시나 바늘이 잔뜩 돋아 있다면? 그 자리가 걱정과 질투, 분노와 심술, 왠지 모를 불안과 어지러움으로 가득 차 있는 옹색하고 불편한 자리라면? 기도는 숨을 고르고 내 마음 깊은 곳에 편안한 자리를 만들어 그 자리에 누가 오든 쉴 수 있고 치유될 수 있게 하는 것, 기도는
아주 높은 깜깜한 하늘에 별들이 살고 있었다. 세상은 온통 어두운 검정 상복만을 입고 있었고 땅은 이 어두움 속을 걷고 있었다. 별들은 가까이 있는 몇몇이 겨우 몇 마디를 나누다가 곧 무덤덤해지고 깊은 잠에 빠지기가 일쑤였다. 동물들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길이 없었고 구름은 그저 하염없이 여기저기를 떠다니고만 있을 뿐이었으며 꽃들은 다른 꽃들이 입은 옷의 아름다운 빛깔을
혼인은 두 사람의 신성한 결합이다. 영원한 사랑과 헌신의 약속이다. 이를 위해 성경은 많은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중 일곱 대목만을 선별하여 결혼 생활을 하는 이들을 위한 말씀의 축복으로 전한다. ***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에
교황 프란치스코께서는 2023년 5월 17일 일반 알현에서 <복음화를 위한 열정>에 관한 열세 번째 교리를 이어가셨는데, 말미에 알현에 참석했던 아랍어를 사용하는 순례자들을 위해 특별한 인사를 전하시는 장면에서 묵주기도의 중요성을 3가지로 강조하셨다.(교황청 공식 사이트의 교황님 연설문에는 수록되지 않았으나 캐트린 핫트럽Kathleen N. Hattrup이 aleteia.org에 같은 날 기고한 기사에서 내용과 사진을 얻었다. 사진은 앙트완 메카리Antoine Mekary가 같은 기사에 제공했다)